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삼성이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정인욱의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성적은 17승 18패,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반면 롯데는 최근 2연승의 기운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7승 19패.
삼성은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배영섭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박해민도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구자욱이 1타점 적사타로 배영섭을 불러들였다.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 이지영의 내야땅볼 타점까지 더해 삼성은 1회말에만 3득점했다.
삼성은 2회말 득점을 추가했다. 조동찬과 김재현이 연속안타로 무사 1,3루에 위치했다. 배영섭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로 다시 타점을 만들어 6-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3회초 1사 2루에서 터진 아두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3회말 삼성이 다시 1점을 추가해 6점의 점수 차는 유지됐다.
4회말 삼성은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것은 4번타자 최형우. 최형우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9-1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5회초 롯데는 1사 이후 김문호, 손아섭의 연속안타와 상대 폭투로 1사 2,3루 상황을 만들었다. 최준석의 내야땅볼 타점, 김상호와 강민호의 연속 적시 2루타로 3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이후 추가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8회말 삼성이 1점을 추가해 최종 10-4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정인욱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해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장필준-박근홍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구자욱이 빛났다.
롯데 선발투수 이성민은 3⅓이닝 9피안타 5볼넷 9실점(7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정대현-김유영-배장호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정인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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