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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일년에 한 두번 라면을 먹는다는 이휘재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백종원마저 그의 꼴찌를 예상했지만, 라면 맛을 본 뒤에는 생각이 바뀌었다.
1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김준현 이휘재 하니가 요리 대결을 벌이는 특별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들은 각자의 비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이는 대결을 진행했다.
김준현은 화려한 재료들로 육수를 냈고, 하니는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독특한 라면 요리를 제안했다. 그러나 이휘재는 이 둘과 비교해도 보잘 것 없고 평범한 소시지 라면을 준비했다.
단순한 요리였지만 이휘재의 라면 내공이 빛을 발했다. 끓는 물에 면을 먼저 넣고, 이어서 소시지를 아낌없이 넣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수프 투하. 마지막을 달걀로 마무리한 이휘재는 냄비 뚜껑을 덮고 4분 30초간 끓였다.
제조법마저 단순했지만, 완성된 라면의 비주얼은 그럴 듯했다. 소시지가 들어가 부대찌개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김지민은 "면이 정말 꼬들꼬들하다. 국물이 구수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백종원도 의구심 가득한 눈빛으로 이휘재의 라면을 맛보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국물을 먹자마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의 표정을 지켜 본 이휘재는 스튜디오를 뛰어다니며 쾌재를 불렀다. 백종원은 "완벽해"라고 평가한 뒤 "잘난 척 해서 말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칭찬해야겠네"라고 말했다.
사실 이 'MC 3대 천왕' 이벤트 시작 전 신화 엔디 백종원 김지민은 "누가 제일 맛 없을 것 같은가?"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화에서 모두가 예상한 사람은 바로 '요리 뇌순남' 이휘재였다. 그러나 이휘재는 그런 그들의 예상을 뒤엎었고, 반전을 선사하며 백종원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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