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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프랑스 칸 곽명동 기자]영화 ‘아가씨’에서 김민희는 신인배우 김태리와 파격적인 정사신을 연기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가장 따뜻한 색, 블루’에 버금가는 농도 짙은 베드신이었다. 김민희는 14일(현지시간) ‘아가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동성애 코드에 거부감이 없다”고 선언했다.
박찬욱 감독은 김민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이날 스크린 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김민희는 동성애자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절대적으로 거리낌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민희를 ‘연애의 온도’ ‘화차’에서 봤어요. 귀족적인 우아함과 차가운 종류의 침착함이 있더군요. 나는 그 둘 모두가 필요했어요. 상대역을 맡은 하정우는 ‘멋진 하루’에 봤는데, 그의 베스트 연기였죠.”
그는 신인배우 김태리 캐스팅에 대해선 “‘올드보이’의 강혜정과 비슷했다”면서 “위엄이 있고,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모든 배우가 새로 작업하는 배우였지만, 곧바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비결을 물었다.
“물론, 술을 많이 마시는거죠.”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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