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NL코리아' 방송에 길이 남을, 레전드 방송이 나왔습니다."
1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7'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는 가수 김흥국이 시사평론가 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을 마친 뒤, 김준현은 'SNL코리아'를 통틀어 방송에 길이 남을 방송이라고 말했고, 김흥국을 향해 엄지를 치켜올렸다.
전말은 이랬다. '예능치트키'라 불리는 김흥국은 "오늘 불교계의 명절, 부처님오신날이라서 절 행사를 세 군데에 다녀왔다. 끝나고 바로 생방송을 하려고 왔다. 바빴다"라며, 대세 행보를 언급했다.
이어 가수 후배 전효성에게 "너 가수협회 들었니?"라며 "1년에 회비가 18만원이야. 웬만하면 월요일에 들이대라"고 애드리브를 했고, 이어 옆에 있던 나무늬 여사 권혁수와 케미를 보이며 "어디서 호박씨를 까고 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흥국은 "내가 제5대 대한가수협회 회장이다.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고, 청렴결백하게 해야한다. 난 월급도 없이 살고 있다. 그런데 '세호야, 너 스승의 날인데 선물 안하냐! 왜 SNL 안나왔냐! 너 나때문에 뜬 거 알지?"라며 조세호에게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자이언티 패러디를 한 정성호의 모습에 "저게 무슨 말인지 알아들어야지, 제대로 털어! 이상하게 터네. 제대로 털어야 살지!"라고 노크도 없이 토크를 들어와 폭소케 했다. 이어 '다카라 시바사키' 특파원 이름에 대해 "시바, 뭐?"라며 생방송 중 아찔한 욕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현은 "김흥국과 생방을 하는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대단하다"라며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며 진땀을 흘렸다.
신동엽은 "김흥국은 절대로 생방송에 모시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지만, '흥궈신' 김흥국은 "다음에는 내가 주인공으로 들이댈게"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