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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프랑스 칸 곽명동 기자]‘부산행’의 공유가 칸 영화제 참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공유는 15일(현지시간) 칸 비치의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 이 영화가 칸에 간다는 말을 들었을 때, 왜 가는지 이해를 못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새삼스럽게 연상호 감독이 멋있게 보였다”면서 “현장에서 막 대했던 거 후회하면서, 지금 굽신거리고 있다”고 답했다.
공유는 “15년 동안 배우생활을 했는데, 처음 느끼는 자극이었다”면서 “관객의 환호와 갈채가 비록 형식적이었지만 처음 느껴본 것이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왜 이런 기분을 지금 처음 느꼈을까 생각하면서 고민중”이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엑스트라로 등장한 감염자들의 노력도 칭찬했다. 3개월 동안 하드 트레이닝 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유는 “칸 참석은 나한테 좋은 에너지를 좋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기분 좋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행’은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사투를 담은 재난 블록버스터다.
6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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