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가 안타 없이 2사사구를 기록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타율은 0.263에서 0.250으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6번타자 3루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잠시 숨을 고른 강정호는 이날 역시 6번 타순에 배치됐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었다.
이날 상대한 선발투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 제이크 아리에타. 아리에타는 올 시즌에도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순항 중이었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 아리에타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연달아 볼 4개를 침착하게 골라내는 모습이었다. 이후 조쉬 해리슨 타석 때 상대 폭투로 2루에 도달했지만 해리슨의 삼진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초 주자 2루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출루했다. 1구 볼 이후 2구째 93마일짜리 싱커에 등을 맞은 것. 멀티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자 해리슨의 병살타로 이닝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2-6으로 뒤진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컵스에 2-8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시즌 성적 18승 17패가 됐다. 반면 컵스는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성적 27승 8패.
피츠버그 타선은 아리에타를 상대로 4회초 선취점을 뽑아냈지만 곧바로 4회말 앤서니 리조에게 우월 역전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6회에는 에디슨 러셀과 덱스터 파울러에게 각각 2점 홈런, 적시타를 맞았고 8회에도 추가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아리에타는 이날 8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2실점의 호투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