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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구원 등판,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1-5로 뒤진 7회말 2아웃에 등판했다. 첫 타자 저스틴 터너를 5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8회말 선두타자는 애드리안 곤잘레스. 초구 볼을 줬지만 2연속 헛스윙을 유도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2B 2S에서 3연속 파울 타구에 고전하는 듯 했지만 9구째 1루 땅볼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어 상대한 야스마니 그랜달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작 피더슨은 3구째 번트가 파울이 되면서 삼진 아웃 처리됐다. 오승환은 9회초 대타 제레미 해즐베이커와 교체됐다.
1⅓이닝 동안 퍼펙트로 막은 오승환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지난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이어진 기록.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 또한 1.47에서 1.37로 내리는데 성공했다.
한편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3-5로 패했다. 9회초 해즐베이커의 우월 투런으로 2점을 쫓아갔지만 추가 득점이 없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스캇 카즈미어는 완투승을 노렸으나 해즐베이커에게 홈런을 맞고 켄리 젠슨과 교체됐다. 8⅔이닝 5피안타 3실점 역투였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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