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헥터가 대단했다."
KIA 헥터 노에시의 14일 광주 한화전 완투완봉승. 무사사구 완투완봉승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헥터는 9이닝 5피안타 6탈삼진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빠른 투구템포에 공격적이면서도 지능적인 볼배합으로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더구나 헥터의 완봉승은 KIA 구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투수 무사사구 완봉승이었다. 과거 KIA를 주름잡았던 외국인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 아퀼리노 로페즈 등도 하지 못했던 기록을 헥터가 해냈다.
김기태 감독은 15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헥터가 대단했다"라고 웃었다. 무엇보다 투구 템포가 짧았던 것에 주목했다. 실제 14일 경기는 2시간 30분여만에 끝났다. 김 감독은 "투구 템포를 빠르게 하는 게 중요하다. 수비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실제 빠른 투구템포가 KIA 야수진의 공수 응집력을 끌어올렸다. KIA로선 완벽한 경기였다.
[헥터.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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