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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17일부터 2군에 합류한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6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노경은이 17일부터 2군 잔류조에 합류한다. 일단은 몸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지난 10일 은퇴 의사를 밝혔던 노경은의 뜻을 받아들여 KBO에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요청했으나, 노경은이 다시 은퇴 의사를 번복해 14일 KBO에 임의탈퇴선수 공시 철회를 요청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노경은은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을 때부터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다. 당시 권명철 투수코치가 노경은에게 2군 통보와 함께 불펜투수 전환을 제안했고 노경은은 그 제안을 고심한 끝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김 감독은 “노경은이 다시 합류하게 됐지만 그 과정을 보며 답답했다. 감독 입장에서 선수에게 선수 기용, 보직 등 모든 과정을 일일이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최근 3년간 부진했던 노경은 본인도 생각이 많았을 것이다. 이젠 지나간 일은 잊고 지금부터 다시 한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향후 보직에 대해서는 “원래 캠프 때부터 노경은, 허준혁, 진야곱, 이현호 등을 5선발 자원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보직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향후 상황을 통해 적절한 위치에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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