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어린 선수들,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가 최근 마운드와 타선의 동반 부진에 3연패에 빠져 있다. 현재 성적은 18승 1무 16패 단독 4위. 위로 3위 SK와 아래로 공동 5위 삼성, kt와 모두 1.5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최근 부진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

염 감독은 쓴 웃음과 함께 “3연패다.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면서도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넥센의 초반 선전에는 박주현, 신재영, 박정음, 임병욱 등 어린 선수들의 공이 있었기 때문.

염 감독은 “물론 어린 선수들의 기복 있는 플레이는 처음부터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다. 그러나 우리 팀은 내년과 후년에 좀 더 무게감을 두고 있다”라며 “충분히 잘해주고 있어 만족스럽다. 집중해야할 타이밍에 좀 더 집중만 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현재 위로도 1.5경기, 아래로도 1.5경기 차다. 선수들이 아래보다 위를 바라보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지금 잘하고 있다고 여기에 만족하면 안 된다. 만족하는 순간 떨어지게 돼있다. 5할 근처에서 계속해서 버텼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넥센은 잠시 후 14시부터 열리는 경기서 서건창(2루수)-고종욱(지명타자)-이택근(우익수)-김민성(3루수)-채태인(1루수)-박동원(포수)-김하성(유격수)-허정협(좌익수)-박정음(중견수) 순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양훈.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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