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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인 '곡성'이 5월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르게 200만 고지를 넘겼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곡성'이 15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200만 1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이에 나홍진 감독과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김환희, 장소연, 김도윤, 최귀화가 무대인사 도중 관객들과 인증 사진을 촬영, 200만 관객 돌파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곡성'의 200만 관객 돌파는 공식 개봉 4일, 전야 개봉 5일 만의 쾌거다. 이는 개봉 10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5월 개봉 한국영화 중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던 봉준호 감독의 '마더'(최종 301만 3,523명)보다 5일 빠른 것으로, 5월 개봉 역대 한국영화 최단 기간 200만 관객 돌파를 기록했다.
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최종 1,425만 7,115명),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1,231만 9,542)가 개봉 8일째, '7번방의 선물'(최종 1,281만 1,206명), '변호인'(최종 1,137만 4,610)이 개봉 6일째, 최근 개봉한 '내부자들'(최종 706만 9,848명)이 개봉 7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다.
여기에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최종 507만 1,619명)의 개봉 14일째 200만 돌파보다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15일 중 '황해'의 최종 관객수인 216만 7,426명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11일 전야 개봉만으로 17만 관객을 동원, 오후 5시 이후 전야 개봉 역대 최고 스코어를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12일 공식 개봉해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5월 개봉 한국영화 중 역대 1위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전야 개봉 포함 4일째 100만 돌파, 5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5월 극장가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이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비롯해 동시기 개봉작을 모두 제치고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 최근 다소 저조한 흥행세를 보인 한국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무대인사 중 관객들과 200만 관객 돌파의 기쁨을 함께 나눈 '곡성'의 주역들.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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