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5분' 토트넘, 3위로 마감…뉴캐슬에 1-5 패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라이벌 아스날에 밀려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45분만에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벌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서 1-5로 대패했다.

이로써 무승부만 거둬도 2위가 유력했던 토트넘은 뉴캐슬에 덜미를 잡히며 3위로 밀려났다. 토트넘은 19승13무6패(승점70)로 같은 시간 아스톤 빌라를 완파한 아스날(승점71)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시작부터 흔들렸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바이날둠에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39분에는 미트로비치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토트넘은 후반에 손흥민, 메이슨 대신 오노마, 캐롤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15분 토트넘은 라멜라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뉴캐슬 공격수 미트로비치가 퇴장 당하며 수적인 우위까지 점하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후 3골을 무너졌다. 11대10이 되자 토트넘은 측면 수비수 워커를 불러들이고 공격수 샤들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오히려 수비 뒷공간이 자주 열리며 추격의지를 잃었다.

결국 한 때 우승까지 노렸던 토트넘은 바이날둠, 아론스, 얀마트에게 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고 리그 3위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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