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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밴드 부활 김태원이 남편,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을 말했다.
김태원은 15일 밤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서 '아버지'를 주제로 청중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태원은 아버지의 책임감에 대해 말하다 "나도 살면서 자살을 생각한 포인트가 여러 번 있었다. 그런데 병원에서 아내가 흐느끼는 걸 보면서 '내가 비겁했구나'라고 생각했고,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태원은 "우리 이것만 지키자. 자기 와이프나 아이들이 죽는 걸 다 보고 죽는다는 마음으로…. 그런 책임감으로 죽을 때까지는 죽지 않는 걸로 하자"고 청중들에게 제안했다.
김태원의 말을 듣던 방송인 김제동은 "우리가 가늘고 길게 딱 120살까지만 살자"고 말했고, 김태원은 "120살 정도는 살아야지"라고 답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태원과 김제동.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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