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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임순례 감독이 이중섭 화백의 생애를 영화로 선보인다.
임순례 감독은 16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중섭 화백 전기 영화를 맡게 됐다. 미로비젼의 채희승 대표가 칸 영화제에 가기 전 이야기를 나눴다. 채희승 대표가 몇년 간 준비해 온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중섭 화백은 한국의 빈센트 반 고흐로 불리는 인물로, 한국 근대서양화의 거목으로 불리고 있다. 대표작인 '흰소' 등 소를 소재로 한 그림들로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작가이기도 하다. 한국 화가 최초로 뉴욕 현대미술관에 은지화 3점이 소장 돼 있다.
이중섭 화백의 전기영화 제작은 제69회 칸 영화제 마켓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타이틀은 '프로젝트 이중섭'으로, 내년 초 구체적 제작에 돌입한다는 소식이다.
임순례 감독은 "미로비젼의 채희승 대표님이 아마 칸에서 발표를 하는 것이 작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수월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칸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아직 너무 앞선 이야기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중섭 화백은 평탄지 않은 생애로 '비운의 화가'로도 알려져 있다. 이런 생을 살다 간 천재 화백인 만큼 임순례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부터 투입, 그의 생애를 세심히 그려낼 예정이다.
임순례 감독은 "제가 새로 투입돼 시나리오 작업부터 새로 하게 될 것 같다"며 "내년 하반기 개봉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5일(현지 시각) 미국 할리우드리포터는 임순례 감독이 화가 이중섭의 생애를 담은 전기 영화를 연출한다고 보도했다.
[임순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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