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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오승환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연패에서 탈출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성적은 20승 18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다저스는 3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20승 18패. 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3루수)-스티븐 피스코티(우익수)-맷 할러데이(1루수)-랜달 그리척(중견수)-알레디미스 디아즈(유격수)-제레미 헤즐베이커(좌익수)-콜튼 웡(2루수)-에릭 프라이어(포수)-마이크 리크(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2루수)-코리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3루수)-에드리안 곤잘레스(1루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하위 켄드릭(좌익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작 피더슨(중견수)-알렉스 우드(투수)가 선발 출전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카펜터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2B2S 볼카운트에서 다저스 선발 우드의 높은 투심을 그대로 잡아 당겼다. 다저스는 3회말 똑같이 홈런포로 응수했다. 역시 2사 주자는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시거가 리크의 3구 싱커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1-1을 만드는 동점 솔로포.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6회까지 1-1의 점수가 이어졌다. 균형을 깨뜨린 것은 세인트루이스. 7회초 헤즐베이커의 내야안타와 대타 브랜든 모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투수 리크 타석에 야디에르 몰리나가 대타로 들어섰다. 몰리나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피스코티의 1타점까지 더해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에만 3득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8회말 시거가 또다시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의 5-2 최종 승리.
세인트루이스 선발 리크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조나단 브록스톤-케빈 시그리스트-트레버 로젠탈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대타로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몰리나가 빛났다.
다저스는 선발 우드가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루이스 콜먼-J.P. 하웰-조 블랜튼-애덤 리베라토어가 공을 이어받았다. 하웰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시거가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으로 분전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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