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마침내 창단 첫 동부 파이널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16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에서 116-89, 27점차 완승을 거뒀다.
카일 라우리(35득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더마 드로잔(28득점 8리바운드)도 꾸준히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는 1995년 창단한 토론토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달성한 쾌거다. 토론토는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파이널 진출권을 두고 다투게 됐다.
전반은 박빙의 승부가 전개됐다. 토론토가 라우리를 비롯해 더마레 캐롤, 드로잔 등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우자 마이애미는 루올 뎅의 화력으로 맞불을 놓았다. 토론토는 25-24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2쿼터부터 조금씩 격차를 벌려나갔다. 라우리가 추격에 나선 마이애미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터뜨렸고, 뎅에 대한 수비도 점차 나아지는 모습이었다. 토론토는 라우리의 중거리슛까지 더해 6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고득점을 주고받으며 비교적 접전이 펼쳐졌지만, 4쿼터 들어 승부는 급격히 토론토 쪽으로 기울었다. 4쿼터를 8점 앞선 채 맞이한 토론토는 비스맥 비욤보의 덩크슛, 캐롤의 3점슛을 묶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4쿼터 개시 후 5분간 마이애미를 6득점으로 틀어막았고, 경기종료 4분여전 격차는 20점까지 벌어졌다. 토론토는 경기종료 3분여전 드로잔의 풀업 점프슛, 라우리의 3점슛으로 연속 5득점까지 더해 25점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론토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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