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최미선, 월드컵 3관왕…한국 종합 우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 최미선(광주여대)이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2차 대회서 3관왕을 달성했다.

최미선은 1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린 2016 양궁월드컵 2차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결승에서 우자신(중국)을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미선은 기보배(광주시청), 장혜진(LH)와 함께 출전한 단체전 결승에서도 중국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6-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짝을 이룬 혼성팀전에서도 일본을 5-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해 3관왕을 이뤘다.

김우진과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멕시코를 6-0으로 제압했다. 그리고 구본찬이 나선 남자 개인전에선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리커브 종목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남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

[사진 = 대한양궁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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