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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황희찬(20)의 소속팀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통산 10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잘츠부르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홈구장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6라운드 최종전서 볼프스버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21승11무4패(승점74)를 기록하며 라이벌 라피드 비엔나(승점65)와 오스트리아 비엔나(승점59)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통산 10번째 우승이자 2013-14시즌부터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챔피언에 등극한 잘츠부르크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티켓을 획득했다.
황희찬은 아쉽게 최종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인 동료 미나미노 타쿠미와 함께 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해 프로 데뷔 후 첫 챔피언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해 12월 잘츠부르크의 위성구단인 리퍼링(2부리그)에서 1군으로 올라온 황희찬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오스트리아 리그에 적응했다. 총 13경기에 출전해 5번 선발로 나서고 8번을 교체로 출전했다.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저돌적인 돌파와 스피드로 오스카 가르시아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다만 시즌 도중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으로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데다 당시 대회에서 부상까지 당해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3연패를 달성한 잘츠부르크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컵 대회에 결승에 오른 잘츠부르크는 오는 20일 아드리마를 상대로 시즌 더블에 도전한다. 우승할 경우, 3시즌 연속 더블에 성공한다.
[사진 = 레드불 잘츠부르크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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