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가 무릎보호대 없이 팀 훈련을 소화했다. 컨디션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의미다.
커리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NBA(미프로농구)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을 앞두고 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휴스턴 로케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무릎을 다친 커리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맞붙은 2라운드 초반까지 결장한 바 있다. 복귀 후에는 줄곧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 또는 훈련을 소화해왔다.
하지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을 코앞에 둔 시점부터는 무릎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았고, 스스로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없다. 점차 통증이 줄어들고 있다”라고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커리가 잠시 공백기를 가진 와중에도 비교적 쉽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파이널 티켓을 두고 오클라호마 시티와 7전 4선승제의 맞대결을 펼친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골든 스테이트와 더불어 ‘우승후보’로 꼽힌 샌안토니오를 4승 2패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팀이다. 더불어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의 화력을 앞세워 정규리그에서 평균 110.2득점(전체 2위)을 올리는 등 골든 스테이트(정규리그 114.9득점)에 대적할 수 있는 화력을 지녔다.
골든 스테이트와 오클라호마 시티의 시리즈는 고득점을 주고받는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리즈를 앞둔 시점에 커리의 무릎통증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은 골든 스테이트 입장에서 타이틀 방어에 큰 힘이 될 터.
다만, 골든 스테이트는 센터 앤드류 보거트가 팀 훈련에서 내전근 부상을 입어 1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쏠쏠한 활약을 한 백업센터 페수스 이질리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테판 커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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