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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도건우(박기웅)가 드디어 아버지를 만났다. 과연 괴물이 될까.
16일 방송된 MBC 50부작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15회에선 도충(박영규)이 건우가 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비로소 만나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했던 건우는 도충을 만난 자리에서 "절 왜 찾으셨어요?"라고 물었다. 도충은 도리어 "넌 도도그룹에 왜 들어왔는데?" 물었고, 건우는 "궁금했습니다. 제 아버지란 분이 어떤 사람인지"라고 했다.
그러자 도충은 "네가 보고 싶었다"고 했다. "너는 100가지 이유로 날 찾아왔지만 내 이유는 그것뿐이야. 그냥 네가 보고 싶었어. 잘 자라줬으니 그걸로 됐다" 했다.
건우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변일재(정보석)의 지시대로 도충을 향해 "아버지!" 하고 불렀다. "아버지라고 불러도 되겠습니까? 불러 보고 싶었습니다. 아버지라고. 그것도 제가 여기 온 이유 중에 하나예요" 했다. 그러자 도충은 건우를 안아줬다.
이제 시청자들의 관심사는 도충의 품에 들어간 건우가 향후 도도그룹에서 어떤 자리에 오르게 될지다.
공식홈페이지 프로필상 건우는 '변일재의 도움으로 왕자의 난에서 승리한 후 자신과 어머니를 쫓아냈던 반대파들을 제거하며 방탕하고 비정한 괴물의 모습으로 변모해 간다'고 설명돼 있다.
또한 건우를 뒤에서 조종한 변일재의 야욕이 어떻게 드러날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며, 만만치 않은 인물인 도충이 선뜻 건우를 받아준 결정이 과연 순수한 마음이었을지도 아직은 확신하기 이른 상황이다.
이 밖에 이날 방송에선 강기탄(강지환)이 정체를 숨긴 채 도충에게 변일재의 실체를 폭로한 가운데, 마지막 장면에서 도충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기탄과 도충 그리고 건우까지 세 사람이 어떤 관계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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