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4월 13일 진행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노원 병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이준석이 서울 중·성동 을 당선자 지상욱(새누리당)의 아내인 전 배우 심은하의 내조를 공개했다.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유수경 기자는 "심은하 같은 경우는 지상욱 당선자가 여의도 입성을 하게 되면서 '아내 덕을 본 게 아니냐?'는 주변의 얘기들도 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이준석은 "지상욱 당선자가 굉장히 정치에서는 운이 안 좋은 케이스로 많이 통했다. 원래 자유선진당으로 활동하면서 예전에 서울시장 같은 것도 나오고 했는데 그때는 4% 나왔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38% 정도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심은하가 도우면서 확실히 사람들한테 어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좀 많은 편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지상욱 당선자가 나온 지역구가 중구와 성동구인데 이 지역 특징이 뭐냐면 전통시장이 있다. 아파트에선 심은하가 돌아다녀도 별로 감흥이 없다. 그런데 시장에 가면 사람들이 우르르 모인다. 이번에 심은하가 전통시장에서 효과를 많이 발휘했다는 게 들려오더라"라고 심은하의 내조를 공개했다.
이에 박현민 기자는 "심은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조를 했다. 정치인의 아내가 배우이거나 연예인인 경우에는 옆에 달라붙어서 유세를 다니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었는데 심은하의 경우 주말엔 교회, 평일에는 전통시장을 공략했다. 이게 오히려 간접적으로 그림자 내조를 하지 않았나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희진 또한 "남자들이 유세를 하다 여자 목욕탕에 들어갈 수 없잖냐. 그렇기 때문에 배우자가 목욕탕을 가고 미용실 같은데를 집중적 공략을 해줘야지 여자 표를 뽑을 수가 있다"고 거들었고, 홍진영은 "사실 미용실이나 목욕탕 이런 곳이 입김이 장난 아니다"라고 폭풍 공감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