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라디오 시대' DJ직 당분간 반납…MBC "물색 중"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표준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가 '그림 대작(代作) 의혹'에 휩싸인 DJ 조영남 대신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한다.

MBC 측은 17일 마이데일리에 "오늘(17일) 방송부터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당분간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시 DJ는 현재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관계자는 "DJ 교체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16일 조영남의 화투 소재 그림에 대한 대작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무명화가 A씨는 자신이 그린 그림에 조영남이 조금 손을 보거나 사인을 한 뒤 작품을 발표하거나 판매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에 조영남 측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A씨에게 일부 그림을 맡겼지만 도움을 받은 그림은 한 점도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매일 오후 4시 5분부터 6시까지 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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