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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표준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이하 '라디오시대') DJ 조영남이 그림 대작 의혹에 휩싸여 임시 하차를 결정함에 따라 가수 이상우가 임시 DJ를 맡아 진행했다.
1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라디오시대'에는 이상우가 출연해 DJ 최유라와 호흡을 맞췄다. 오프닝에서 최유라는 "조영남 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방송에 집중할 수가 없어 가수 이상우 씨를 모셨다"고 소개했다.
이상우는 "갑자기 사무실에 있다가 왔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고, 최유라는 "오늘 굉장히 어수선한 하루였다. 우리에게는"이라며 이날 불거진 논란을 간접 언급했다. 이상우는 안정적인 진행 솜씨로 2시간을 채운 뒤 "오늘 정말 반가웠다. 내일도 인사드리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생방송 직전 조영남은 MBC를 통해 "현재 프로그램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아껴주시는 청취자 여러분들께는 미안하지만 논란과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방송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 역시 조영남이 방송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라 판단해 임시 DJ를 두고 프로그램을 꾸리기로 했다.
앞서 조영남은 그림 대작 의혹으로 춘천지검 속초지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문제가 된 작품은 화투를 소재로 한 그림으로 무명작가 A씨는 조영남이 2009년부터 올 3월까지 1점 당 10만원 가량에 300여점의 그림을 구매한 다음 수백만 원에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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