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넥센이 상위타순 변경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넥센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평상시와는 다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넥센은 최근 4연패에 빠져 있다. 타선도 11일 롯데전에서 16점을 뽑은 뒤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4연패 기간 10점에 그쳤다. 경기당 2.5점.
평상시 타순에 변화를 잘 주지않는 염경엽 감독이지만 결국 변화를 택했다. 리드오프는 서건창으로 같지만 2번을 이택근이 맡으며 3번에는 채태인, 6번에는 고종욱이 들어간다. 2, 3, 6번 타자에서 변화를 준 것.
이에 대해 염 감독은 "타순이 잘 돌아가지 않다보니 점수가 나지 않는다"며 "(이)택근이한테 계속 찬스가 걸리는데 본인도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전까지 대부분 3번 타자로 나섰던 이택근은 두산과의 3연전에서 13타수 3안타에 그쳤다. 매 경기 안타는 때렸지만 딱 1안타씩이었다. 14일 경기에서는 삼진을 3차례 당하기도 했다.
타순 변경이라는 극약 처방을 들고 나온 넥센이 17일 경기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번 타자로 나서는 채태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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