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송승준이 2경기 연속 부진에 빠졌다.
송승준(롯데 자이언츠)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5실점(3자책) 후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는 75개.
송승준이 올 시즌 초반 또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성적은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86. 최근 등판은 지난 11일 사직 넥센전이었는데 당시 3⅔이닝 2피홈런 8실점하며 팀의 2-16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선발 마운드의 최고참으로서 이날 반등이 필요했다.
1회는 순조로웠다. 1사 후 박재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정의윤을 모두 범타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최정민의 사구, 김민식의 우전안타로 맞이한 1사 만루의 위기. 김성현에게 3루 쪽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손용석의 홈 송구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조동화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준 뒤 박재상을 1루 땅볼 처리, 이닝을 마쳤다.
3회도 위기였다. 볼넷 2개로 1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고메즈와 최정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최정민이 도루에 실패하며 한 숨을 돌렸지만 김민식의 안타와 폭투에 위기는 계속됐다. 김성현의 우측 깊숙한 타구를 손아섭이 잡아내며 3회가 가까스로 끝났다.
송승준은 4회말 시작과 동시에 박진형과 교체됐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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