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세든이 경기 초반 난조를 딛고 호투를 펼쳤다.
크리스 세든(SK 와이번스)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7개.
세든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4월 5경기서 3승 1패를 거두며 순항한 세든은 최근 2경기서 좋지 못했다. 최근 등판은 지난 11일 인천 두산전. 당시 5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지난달 5일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친 바 있다.
1회에는 운이 없었다. 선두타자 아두치의 행운의 내야안타가 시발점이었다. 김문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유격수 고메즈의 실책이 나오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준석의 외야 플라이 때 3루로 향한 김문호를 잡고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었다. 이후 강민호를 3루 땅볼 처리, 1회를 1점으로 막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세든은 3회 김문호, 최준석의 안타로 2사 1, 2루의 위기에 처했으나 김상호를 3루 땅볼로 막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는 1사 후 정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2루수 김성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점을 헌납했다.
세든은 팀이 5-2로 앞선 5회 1사 후 손아섭의 안타 이후 최준석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헛스윙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세든은 팀이 7-2로 앞선 7회초 채병용과 교체됐다.
[크리스 세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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