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6승' 두산 4연승 질주, KIA 5연승 마감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선두 두산이 4연승을 내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4-3으로 이겼다. 두산은 4연승을 거뒀다. 25승11패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KIA는 연승이 5에서 끊기면서 17승18패가 됐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 이범호가 우전안타, 서동욱이 우중간 안타로 연이어 출루했다. 김호령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백용환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강한울은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더블플레이로 이닝이 마무리됐어야 정상. 그러나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타구를 잡다가 놓쳤다. 이범호가 선취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4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김재환이 KIA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를 쳤다. 6회말에는 1사 후 오재원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허경민이 3유간 깊숙한 타구를 날려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재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오재원이 역전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6회말 1사 후 민병헌의 좌전안타,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중전안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그러자 KIA는 7회초 선두타자 백용환의 좌중간 2루타, 강한울의 3루수 방면 번트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주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했다.

두산은 7회말 1사 후 김재호와 박건우의 볼넷, 김재호의 3루 도루로 잡은 찬스서 최주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그러자 KIA는 9회초 1사 후 김주찬의 우선상 2루타, 황대인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대주자 노수광이 2루에서 횡사하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6승(1패)째를 따냈다. 이어 정재훈, 이현승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재환이 동점 솔로포 포함 3안타, 민병헌과 허경민이 2안타로 맹활약했다.

KIA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은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4패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곽정철, 심동섭, 배힘찬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필, 이범호, 서동욱이 2안타로 분전했다.

[보우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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