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박동원이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동원(넥센 히어로즈)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역전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은 박동원 활약 속 5-3으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었다.
박동원은 주로 하위타선에 배치되지만 홈런과 타점만큼은 중심타선 못지 않다. 이날 전까지 홈런은 7개로 공동 11위, 타점은 30점으로 공동 5위에 올라 있었다.
이날도 진가를 드러냈다.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했던 박동원은 양 팀이 2-2로 맞선 6회말 2사 1, 2루에서 등장, 상대 선발 재크 스튜어트의 138km짜리 커터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8호 홈런이자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홈런이다. 덕분에 넥센은 NC전 홈 8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박동원은 8회 좌익선상 2루타까지 때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박동원은 "늘 NC전에 약했는데 결승홈런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오늘을 계기로 올시즌은 NC에게 더 강한 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NC에게 2014시즌 5승 11패, 2015시즌 3승 13패에 머물렀던 넥센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상대전적 2승 1패 우위를 기록했다.
이어 타순과 관련해서는 "(4~5번의 경우) 타석에 많이 들어가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다. 아직까지는 그 정도 체력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6~7번 타순이 4번보다 편하고 포수가 쉽게 상대를 한다. 그 점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시즌 홈런 숫자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홈런 목표는 20개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넥센 박동원. 사진=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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