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심창민 “마지막 투수로서 책임감 느낀다”

[마이데일리 = 포항 장은상 기자] “팀의 마지막 투수라는 생각으로 등판한다.”

삼성 라이온즈 심창민은 17일 포항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 팀의 4번째 투수로 교체 출전했다. 이날 심창민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팀의 10회말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심창민은 “팀이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내가 마지막 투수라는 생각으로 등판하다보니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 밸런스가 좋았을 때의 영상을 많이 봤고, 선배들의 조언을 많이 되새겼다. (팀에) 큰 도움이 된 것 같고,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심창민은 팀이 4-4 동점으로 맞서던 9회초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삼성은 10회말 상대 끝내기 포일로 득점을 올려 포항 3연전 첫 경기 승리를 가져갔다.

[심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