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프랑스 칸 곽명동 기자] 박찬욱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설국열차’에 이어 유럽 전 지역 판매가 확실시 된다.
CJ엔터테인먼트 해외사업부 김성은 부장은 17일(현지시간) 칸 필름 마켓에서 기자와 만나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면서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지역을 비롯해 경제상황이 어려운 그리스까지 ‘아가씨’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동유럽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판매가 완료된 상황이며, 칸 마켓이 끝나기 전까지 유럽 전 지역에 팔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가씨’는 지난 2월 개막한 EFM(유럽필름마켓)에서 약 7분 가량의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 세계 116개국에 선판매됐다. 칸의 호평에 힘입어 추가 판매 문의가 이어져 현재까지 가장 많은 국가에 판매된 ‘설국열차’의 167개국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설국열차’가 영어 대사로 이뤄진 반면, ‘아가씨’는 한국어가 중심이 된 영화다. 한국어 영화가 이렇게 많은 국가에서 판매된 것은 이례적이라는게 김성은 부장의 설명이다.
김 부장은 “프랑스 배급 관계자는 ‘영화적 경험’을 주는 아름다운 영화라고 평했고, 극장주들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올드보이’ ‘박쥐’ ‘스토커’ 등으로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박찬욱 감독에 대한 믿음과 칸의 호평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 = 칸 마켓 CJ엔터테인먼트 부스 전경, 스틸컷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