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또 오해영', 다음주까지 또 어떻게 참죠?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세 주인공의 엇갈린 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17일 방송된 6회에선 당초 베일에 가려있던 해영(전혜빈, 이하 '금해영')이 박도경(에릭)을 떠난 이유가 일부 밝혀졌다. 바로 도경의 어머니 허지야(남기애) 탓으로 허지야는 과거 '금해영'의 가족 관계를 들먹이며 갖은 모욕적인 말을 쏟아부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혼자 고통을 견디며 도경과의 결혼을 이루려던 '금해영'이었는데, 이날 방송에선 허지야가 결정적으로 "나 내일 너희들 결혼식 안 간다. 피는 물보다 진해. 녹음한 것 보냈는데 들어봤니? 들어라. 안 듣고 결혼하면 평생 후회한다. 사랑인 줄 알지? 도경이 걔. 너 사랑하는 거 아냐"라고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허지야가 언급한 '녹음'이 '금해영'을 돌아서게 만든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한껏 고조된 상황이다.

한편 '금해영'의 결별 이유를 모르고 있는 도경은 점점 오해영(서현진, 이하 '흙해영')에게 마음이 옮겨가는 모습이라 향후 '금해영'의 사연이 모두 밝혀지면 도경과 '금해영', '흙해영'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더욱 시청자들을 갈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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