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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포항 장은상 기자] 임대한과 심창민이 연이은 호투로 삼성 필승조 개편을 이끌고 있다.
임대한과 심창민은 지난 17일 포항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 중간계투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는 모두 무실점 호투하며 10회말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장원삼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대한은 0⅔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올 시즌 9경기 평균자책점 0.77의 좋은 모습을 이날도 이어갔다. 이로서 임대한은 올 시즌 무실점 경기를 8경기로 늘렸다. 실점을 허용한 경기는 지난 11일 LG전이 유일하다.
류중일 감독도 최근 임대한의 투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임대한은 중요한 순간에 등판 할 것이다. 나에게 믿음을 줬다. 조금 더 지켜봐야하지만 필승조 합류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대한이 최근 떠오르는 중간계투라면 심창민은 이미 검증을 끝낸 자원이다. 이날도 심창민은 9회초부터 마운드를 책임져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최근 허리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안지만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이 고무적인 것은 모두 어린 선수라는 점이다. 93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향후 삼성의 필승조 재구성에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시즌 초 장필준, 김동호, 김대우 등의 자원으로 필승조를 꾸렸지만 불안한 모습이 계속됐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투입한 임대한이 계속 호투를 하고 있고, 심창민은 대체 마무리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수행하고 있다. 새로운 필승조 구성의 과도기라 볼 수 있다. 확실한 필승조로 성장한다면 향후 몇년은 안정적인 중간계투진을 운영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꾸준히 활약하는 박근홍, 백정현 등이 최근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과거 탄탄한 필승조의 모습은 아직 아니지만 새로운 얼굴들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순위 도약을 위해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삼성이 새로운 필승조 구성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대한(좌), 심창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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