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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프랑스 칸 곽명동 기자]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할리우드리포터가 꼽은 칸 상영작 가운데 4위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할리우드리포터의 베스트 10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할리우드리포터의 데보라 영 평론가는 “역사적 로맨스와 독창적 에로티시즘의 아찔하고 정교한 결합”이라고 극찬했다.
1위는 칸에서 호평을 받은 독일의 여성감독 마렌 아데의 ‘토니 어드만’이다. 현지에서 평론가들이 거의 만장일치로 극찬을 쏟아내는 코미디영화다. 장난기 많은 아버지가 딸의 직장을 찾아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이 영화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역대급 찬사를 받고 있다.
2위는 칸 비평가 주간에 초청된 프랑스 스릴러 ‘로(Raw)’, 3위는 타인종간 결혼 실화를 그린 제프 니코스 감독의 ‘러빙’, 5위는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상영된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더 스튜던트’가 차지했다.
6위는 이집트 혁명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모하메드 디아브 감독의 ‘클라쉬’(주목할만한 시선 개막작), 7위는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네루다’(감독주간), 8위는 켄 로치 감독의 영국 복지제도 비판작 ‘나, 다니엘 블레이크’, 9위는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의 ‘시에라네바다’, 10위는 데이비드 맥킨지 감독의 스릴러 ‘헬 오어 하이 워터’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아가씨’는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2%를 기록 중이다. 미국 영화 비평지 버라이어티는 “영리하고 자신만만하면서도, 감각적인 면에서 차고 넘칠 정도로 풍성한 영화(Clever, heady and sensually lavish to a fault)”라고 호평했다.
칸 경쟁에 오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내달 1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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