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이번엔 봄"…컨셉요정 오마이걸, 기습 컴백으로 굳히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이번엔 봄이다!”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이 이번엔 봄을 저격한다. 5월의 끝자락인 오는 26일 자정 오마이걸은 리패키지 앨범 음원을 깜짝 공개한다.

오마이걸의 기습 컴백은 비밀리에 진행됐다. 지난 3월 세 번째 미니 앨범 ‘핑크오션’(PINK OCEAN)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라이어 라이어’(LIAR LIAR)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오마이걸은 최근 같은 회사에 소속된 그룹 B1A4 진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한 발짝 두 발짝' 무대를 선보이는 동시에 리패키지 앨범을 준비했다.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 곡은 ‘윈디 데이’(Windy Day). 이미 제주도에서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친 상태다. 리패키지 앨범에는 ‘스투피드 인 러브’(Stupid In Love)를 더해 신곡이 총 2곡이 추가로 수록되고, ‘라이어 라이어’(Liar Liar) 중국어 버전까지 포함돼 총 8곡으로 구성된다.

오마이걸은 이번 세 번째 앨범에서 사랑에 빠진 소녀들의 엉뚱한 매력을 한층 살려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다. 멘붕 춤, 롤러스케이트 춤 등으로 오마이걸만의 발랄한 콘셉트를 부각시켰고, 컬러풀한 의상과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링, 개성 강한 효정, 진이, 승희, 미미, 유아, 지호, 아린, 비니 8인 8색 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앞서 두 번째 미니앨범 ‘CLOSER’를 통해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던 것과는 상반된 매력이었다. ‘콘셉트 요정’이라는 수식어답게 매 앨범마다 다채로운 콘셉트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주는 오마이걸만의 매력이 돋보였다.

그런 오마이걸이 이번 기습 컴백에서는 봄을 강조했다.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마이데일리에 “봄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노래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클로저’를 통해 몽환적인 콘셉트, ‘라이어 라이어’를 통해 상큼 발랄한 콘셉트, ‘한 발짝 두 발짝’을 통해 청순한 콘셉트를 선보였던 오마이걸이 기습 컴백을 통해 대세 굳히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오마이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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