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비록 연패 늪에 빠졌지만, 정대현의 구위 회복이라는 소득을 챙겼다.
kt 위즈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2-6으로 패, 2연패에 빠졌다. kt 타선은 5안타 6볼넷을 얻어냈지만, 2득점에 머물렀다. 타선의 응집력이 아쉬웠다는 의미다.
다만, 정대현은 모처럼 호투를 펼쳤다. 정대현은 113개의 공을 던지며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 더불어 113개, 6⅔이닝은 각각 정대현의 올 시즌 최다투구, 최다이닝이다.
정대현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치른 첫 경기에서 2⅔이닝 5피안타 3실점했지만, 이후에는 비교적 호투를 펼쳤다. 3경기 동안 2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총 17⅔이닝 동안 4실점만 범했다.
정대현의 기세는 5월 들어 한풀 꺾였다. 정대현은 LG전에 앞서 NC 다이노스(5월 5일 2이닝 6실점), KIA 타이거즈(5월 12일 2⅔이닝 5실점)를 상대로 연달아 3이닝도 못 버티고 강판됐다. 4월 평균 자책점이 3.10이었던 반면, LG와의 경기 전까지 5월 평균 자책점은 17.36에 달했다.
하지만 정대현은 LG전을 상대로 구위를 회복, 향후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최고구속은 140km에 불과했지만, 정대현은 LG 타선을 상대로 커브(11개)를 비롯해 슬라이더(18개), 체인지업(6개) 등을 승부구로 활용했다. 직구 구속이 썩 높지 않은 와중에 6탈삼진이나 따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정대현은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한 자리를 꿰차 30경기 5승 11패 평균 자책점 5.19에 그쳤다. 다만, 1991년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대현에게 2015시즌은 성장하는데 있어 값진 자산이 될 것이다.
2016시즌은 잠재력 이상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LG전은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일전이었다.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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