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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여성보컬그룹 더 씨야의 유진은 가수 박정현도 인정한 실력자였다. 가수의 꿈을 접고 피트니스 선수를 준비하고 있던 성유진의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단 꿈에 날개가 필요했다.
1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연출 박상혁)에서 성유진은 피트니스 선수 준비생이란 타이틀로 등장했다. 패널로 참석했던 허영지는 유진의 등장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영지는 "언니랑 연습생 생활을 같이 했다. 원래 그룹으로 준비하다가"라며 "언니랑 연락은 했었는데, 언니가 여기 나오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성유진은 더 씨야의 메인보컬이였다. 더 씨야는 2012년 데뷔해, 작년까지 활동했다 해체됐다.
신의 다리를 건넌 성유진은 자신이 도전 상대로 지목한 박정현의 SBS '상속자들' OST '마음으로만'을 불렀다. 데뷔 경력이 있는 프로가수임에도 두 손으로 마이크를 꼭 잡고 노래를 부르는 성유진은 아주 깨끗하고 청명한 고음으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특히, 두 번의 전조로 뽐낸 고음이 일품이었다. 성유진은 눈을 감고 안정적으로 무대를 이끌었고, 순수하고 깨끗한 음색은 스튜디오를 진하게 물들였다.
성유진은 걸그룹 베이비복스 '우연'을 부른 박정현에 98대102로 졌지만, 단연 칭찬을 가장 많이 받은 참가자였다. 거미는 "가수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사람"이라고 했고, MC 성시경은 "꼭 다시 무대에 나와야 한다", "다시 모시고 싶다"는 말과 함께 깨끗한 음색을 칭찬했다. 특히, 박정현은 "정말 원곡보다 더 좋았다. 그 가사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돼 정말 좋았다"라고 극찬하며 물개 박수를 쳤다.
성유진은 "박정현 선배님께 칭찬을 받아 정말 기쁘다"면서도 "조금 아쉽긴 하다. 다시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 = SBS '신의 목소리'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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