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마스터-국수의 신'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마스터-국수의 신'이 시청률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 제작 베르디미디어 드림E&M) 7회에서는 무명(천정명)이 최의원(업효섭)과 손잡고 궁락원 진찬연을 망치는데 성공하면서 김길도(조재현)를 향한 본격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
하지만 최의원의 배신으로 무명은 다시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김길도는 최의원과의 은밀한 거래를 통해 진찬연 명단을 빼돌린 범인을 잡고자 했고, 최의원은 그에게 무명을 건넸다. 그리고 그동안 무명을 쫓고 있던 황비서(김주완)가 알아보고 공원에서 그를 칼로 찔렀다. 무명이 살아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그동안 좀처럼 그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김다해(공승연)도 이날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알고보니 김길도의 숨겨진 친딸이었던 것. 그러나 김길도는 "네가 뭘 믿고 나대는지 안다. 내가 널 헤치지 않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착각하지 말아라. 넌 나한테 아무 의미 없다"며 매몰차게 그녀를 거부했고, 김다해는 그가 자신의 엄마를 죽였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여경(정유미)을 대신해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태하(이상엽)의 출소가 예정돼 있던 상황. 보육원 4인방은 함께 만날 것을 약속했지만, 여경은 사법고시 면접 때문에, 고길용(김재영)은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 때문에, 무명은 황비서의 습격 때문에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의도치 않게 꼬여갈 이들 4인방의 관계 역시 앞으로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흥미를 자극했지만, '마스터-국수의 신' 7회는 전회 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 / 이하 동일)에서 0.3%포인트 하락한 7.0%를 기록했다. 동시간 지상파 3사(MBC SBS KBS) 중 최하위다. 그러나 현재 수목극 드라마들의 시청률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 오히려 '마스터-국수의 신'에게는 반전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아직 시작도 못한 무명의 복수, 김길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 사랑과 우정으로 점철될 보육원 4인방의 관계 등 여전히 풀어가야 할 이야기가 산적해있는 '마스터-국수의 신'이 시청률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 7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