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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토니모리가 원스톱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K뷰티를 이끄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름지기에서 론칭 10주년 기념 뷰티 에비뉴(Beauty Avenue)에서 론칭 1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브랜드의 콘셉트를 전했다.
토니모리의 양창수 사장은 “1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설계하려는 것을 알리려는 자리”라며 “2006년에 사업을 시작해서 2010년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3년이후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브랜드 콘셉트를 새롭게 정의하고, 심볼과 로고, 슬로건을 새롭게 정리했다. 소통을 강화해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니모리는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을 알리며 K뷰티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돋보이는 것은 생산부터 유통까지 가능한 원스톱 공장 건설이다. 이는 중국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것이라는 뜻과 같다.
마케팅팀 신주희 실장은 “중국 상해에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고,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공장인 토니모리메가코스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메가코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제품 기획과 생산, 유통까지 한 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어 지금보다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고 중국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뷰티브랜드가 중국에 진출하는 동안, 함께 하지 못한 이유도 설명했다. 토니모리 배해동 회장은 “중국 에이전트하고 소송문제가 있어 진출하지 못했다. 소송은 승소했고, 2년동안 중국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그 표시가 원스톱 공장인 메가코스다.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가코스는 내용물만 만드는 공장과 다르다. 중국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도록 구성된 공장이다. 1만8,000평 대지의 공장으로, 연간 5억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토니모리 양찬수 사장은 “2025년까지 토니모리 전체 브랜드 사업에서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액 중 55%는 해외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7000억원 정도인데 그 중 4000억원이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앞두고 브랜드 콘셉트를 새롭게 했다. 새로운 콘셉트는 도심 속 즐거운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스트리트 컬쳐 브랜드로, 그에 대한 표시로 심볼을 내놓기도 했다. 원형 안에 T 두 개가 들어있는 모양으로, 세계의 중심이 돼 소비자와 눈을 맞춰 커뮤니케이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주희 실장은 “누군가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토니모리만의 스타일을 담아 세계에 전파하겠다. 세계 속 도시의 트렌디함을 한국적 뷰티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브랜드 제품과 디자인에 반영해 전 세계에 아름다움을 전파한다”고 전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브랜드가 새롭게 내세우는 슬로건은 위티 뷰티 토니모리(Witty Beauty, TONYMOLY). 위트와 센스가 넘치는 브랜드만의 목소리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비교를 통해 얻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스스로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창조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피부 타입에 맞춰 자신만을 위한 화장품을 만드는 셀프 큐레이팅과 다양한 제품 조합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 믹스 앤 크로스 등의 카테고리로 세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주희 실장은 “토니모리는 큰 기업이 아니다. 작은 기업으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열 개의 제품을 재해석했다. 앞으로 토니모리가 10년동안 걸어오면서 얻은 것을 브랜드 슬로건에 맞춰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니모리 론칭 10주년 행사 뷰티 에비뉴엔 현아, 2PM, 리지, 서인영 등이 방문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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