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KBS "유상무 출연 '외개인', 첫방·제작발표회 연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의 첫 방송이 전격 연기됐다. 개그맨 유상무의 성폭행 혐의 수사로 인한 결정이다.

19일 KBS는 "이번주 토요일 방송 예정이었던 '외개인'은 출연자 중 한 명인 유상무가 경찰 수사 중인 사건에 연루된 관계로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

이어 "향후 방송시기는 이 사건의 추이를 지켜본후 결정하여 다시 알려드리겠다. 또한 금요일 예정이었던 제작발표회는 차후로 연기하였다"고 전했다. 당초 KBS는 '외개인'의 제작발표회를 20일, 첫 방송을 21일 진행할 예정이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유상무가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 유상무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오전 8시 30분쯤 경찰에 전화해 신고를 취소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이를 번복했다.

이와 관련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불미스런 논란에 사과를 드린다"라며 "경찰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린다. 유상무에 대한 경찰 소환 통보는 아직 없었으며, 추후 필요하다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상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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