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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승일희망재단(대표 박승일, 로션김)과 룩시드랩스(대표 채용욱)가 지난 17일 루게릭 환우의 의사소통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인터페이스 개발, 보급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룩시드랩스는 보고 생각하여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선-뇌파 기반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으로 VR, AR, 홀로그램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활용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룩시드랩스의 시선-뇌파 기반 인터페이스 기술이 루게릭 환우들에게 이롭게 활용될 수 있도록 승일희망재단과 사용자 의견 수집, 제품 교육, 캠페인 및 홍보 등의 업무를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루게릭 환우들에게 저희의 인터페이스 기술로 환우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사명감이 크다. 승일희망재단의 도움을 통해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직접 수렴할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이 만들어져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루게릭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의 간병 및 재활 등을 지원하는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이 최우선 목표인 국내 유일의 루게릭 환우를 위한 비영리재단법인이다.
박성자 승일희망재단 상임이사는 “루게릭 환우에게 의사소통의 가능성은 다시 태어나는 것과 같다. 호흡기에 의존하고 지내야하는 생사의 위급한 상황에 있지만, 의사표현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여서 환우와 환우가족에게 의사소통은 가장 큰 소망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박성자 상임이사는 이어 “룩시드랩스의 기술은 루게릭 환우와 환우 가족의 소통의 창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기술이 환우에게 적합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좌), 박성자 승일희망재단 상임이사. 사진 = 승일희망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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