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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히든싱어'와 '힙합의 민족' 등 JTBC 예능을 대표하는 음악예능프로그램의 제작에 함께 해 온 조승욱 CP가 '음악예능 전성시대'를 언급했다.
'히든싱어', '힙합의 민족', 새 예능 '솔로워즈'를 이끌고 있는 조승욱 JTBC CP의 기자간담회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됐다.
우선 이날 조승욱 CP는 오는 27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힙합의 민족' 마지막 경연을 언급했다. 그는 "'힙합의 민족'은 7회, 3차경연까지 방송이 됐다. 마지막 경연 녹화를 화요일 진행했고, 최종결과는 나와 있는 상황이다"며 "지난 과정을 말하면 1차경연에서는 문희경, MC스나이퍼가 1위를, 2차경연은 김영임, 딘딘이, 3차에서는 최병주, 한해, 키디비가 1위를 차지했다. 기존 경연을 통해 할머니들이 기량을 키워왔다면 마지막 경연에서는 그것을 쏟아 부은 불꽃 튀는 경연이 펼쳐졌다. '어차피 우승은 문희경 아니냐'라는 말을 많이 해주시는데…. 과연 '응사'처럼 문희경이 우승을 할지, '응팔'처럼 다른 결과가 나올지는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힙합의 민족'이 남긴 성과를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조 CP는 "엠넷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는 힙합을 방송으로 가져와 성공한 프로그램이었다. 두 프로그램이 힙합을 먼저 알린 프로그램이었다면, '힙합의 민족'은 부모님 세대까지 힙합의 매력을 널리 알린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불가능할 것 같은 도전이기에 처음에는 비웃음도 많이 샀는데 그 도전이 아름답다는 것을 무대를 통해 알릴 수 있었던 점이 제작진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힙합의 민족'의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단계는 아니다"며 "다음 주 방송까지 마무리한 뒤에 반응을 종합해서 새로운 시즌 가능성을 판단할 것 같다. 많은 성원 보내준다면 시즌2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얘기했다.
조승욱 CP의 예능 대표작은 역시 JTBC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이기도 한 '히든싱어' 시리즈다.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다섯 번째 시즌에 대해 조승욱 CP는 "우리 프로그램은 4곡 이상의 히트곡이 있는 가수여야 출연이 가능하다보니 캐스팅이 쉽지 않더라. 아마 올해는 다시 찾아뵙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수 조용필, 양희은, 전인권, 이승철, 이소라, 서태지, 김동률, 박효신, 싸이, 비, 태양…. 이 중 셋 정도만 출연에 응해주면 시즌5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시즌1부터 많이 러브콜을 보냈는데 성사 되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 이 중 몇 분이 섭외에 응해준다면 시즌 하나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승욱 CP는 음악예능이 최근 가장 핫한 예능 장르로 자리잡은 상황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요즘 음악예능이 예전보다 더 많이 생겨서 거의 요일마다 음악예능이 하나씩은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우리 시청자들이 음악과 흥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음악예능의 불꽃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tvN '노래의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을 흥미롭게 보는 중이다. 진화하는 음악예능을 재밌게 보고 있다. JTBC도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음악예능을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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