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넥센은 NC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팀이었다. 2014년에는 5승 11패, 작년에는 3승 13패로 완전히 밀렸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 보인다. 벌써 NC에게 3승을 거뒀다. 3승 1패로 앞서고 있는 것. 고척돔에서 열린 지난 17,18일 경기를 모두 잡고 이미 위닝시리즈까지 예약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9일 고척 NC전을 앞두고 NC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로 "첫 번째는 방어가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투수가 대량 실점을 하지 않아 시소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염 감독은 "작년에는 3회만 지나면 0-6으로 리드를 내주는 경우도 많았다"고 웃었다.
특히 염 감독은 지난 해 넥센이 유독 NC에 약했던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매년마다 NC와 첫 경기를 마산에서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면서 "작년엔 우리가 3,4,5선발이 나가면 상대는 1,2,3선발이 나오는 경우가 여럿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넥센은 지난 주말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패하는 등 4연패를 당하고 NC와의 주중 3연전을 맞아 우려가 컸던 게 사실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7연패까지도 생각하고 있었다"는 염 감독은 "감독은 항상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해야 한다. 7연패를 당했을 때 어떻게 운영할지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NC전을 대비하고 있었던 그다. 염 감독은 "4연패를 하면서도 NC전을 대비해 힘을 비축했었다"라면서 연패 중에도 선수 운용에는 무리가 없었음을 말했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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