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앨런 웹스터가 시즌 4패 위기에 놓였다.
웹스터는 19일 포항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1탈삼진 5볼넷 8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웹스터는 올 시즌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36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NC전 이후 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최근 2경기 등판에서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조기강판 당했다. 한화를 상대로 포항구장서 시즌 3승에 도전했다.
1회부터 웹스터는 실점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6구만에 솔로포를 맞았다. 한 가운데 던진 145km의 빠른볼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2회에는 안정된 투구를 했다. 1사 이후 양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하주석과 조인성을 3구만에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회에도 웹스터는 같은 패턴을 반복했다. 1사 이후 정근우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 이용규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그러나 윌린 로사리오를 곧바로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웹스터는 4회 크게 무너졌다. 김태균과, 송광민을 연속안타로 출루시켰다. 양성우는 범타 처리했지만 하주석에게 스리런포를 맞았다. 이후 장민석과 정근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가 계속됐다. 이용규에게 2타점 3루타까지 맞아 웹스터는 4회에만 5실점했다.
5회 들어 웹스터는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송광민, 양성우, 하주석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곧바로 6회 다시 실점 행진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정근우와 이용규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팀이 4-7로 뒤진 상황에서 김대우와 교체됐다.
김대우가 후속타자를 막아내지 못해 웹스터의 실점은 8점으로 늘어났다.
웹스터는 이날 102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58개, 볼은 44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52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앨런 웹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