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LG가 연장 접전 끝에 주중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0으로 승리했다.
LG는 파죽의 5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19승 17패. 반면 kt는 3연패와 함께 17승 1무 21패.
양 팀 선발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kt)과 류제국(LG)의 신들린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경기였다. 마리몬은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8회 마운드를 홍성용에게 넘겨줬고 류제국은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9회 교체됐다. kt는 8회부터, LG는 9회부터 불펜이 가동됐지만 정규이닝 동안 두 팀의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초 LG가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서상우, 임훈의 볼넷이 이어지며 무사 만루가 됐다.
정성훈은 kt 5번째 투수 김사율의 3구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3시간이 넘도록 지속된 0의 행진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이어 이병규가 삼진, 히메네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8일 3점 홈런에 이어 이날도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10회말 임정우가 마운드에 올라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5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정성훈.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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