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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지윤의 랩 전수부터 량현량하에 김풍, 나인뮤지스까지 화려한 게스트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1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음악의 신2'에선 걸그룹 포미닛의 전지윤이 걸그룹 CIVA의 김소희, 윤채경, 이수민에게 랩을 전수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들의 랩 실력은 각양각색이었다. 이수민은 "나보고 미쳤다고 하지. 탁재훈이 시비 걸지. 이상민이 시비 걸지" 했다.
전지윤은 "네가 잘하는건 도박 내가 잘하는건 대박" "빚이 너무 많아", "지금 네가 하는 건 그냥 싸바싸바" 등의 과감한 랩으로 탁재훈, 이상민을 긴장하게 했다. 이상민은 "SM YG JYP 다 내 발 밑!" 등의 랩을 거침없이 펼쳤다.
시사회에서 진영을 만난 김소희, 윤채경은 "디스 랩 수업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소희는 "LTE는 말했지 아이오아이는 끝났지" 등의 독설 랩을 한 바 있다.
이수민은 포토월 노하우를 김소희, 윤채경에게 알려주며 "넘어져야 한다. 아니면 신체 부위를 고의적으로 노출해야 한다"는 황당 조언을 했다. 진영에게는 자신이 주목 받아야 한다며 팔짱을 끼고 포토월에 오르기도 했다.
량현량하도 깜짝 등장했다. '학교를 안 갔어'로 유명한 팀이다. 이들은 "저희가 올해 서른됐다"며 "열두살에 데뷔했다" 밝혔다. 제작진 인터뷰에선 "저희 목표요? 그냥 SNS 스타?"라고 너스레 떨었다. JYP 시절 뒷이야기도 밝혀 웃음을 줬다.
야유회를 떠나선 '가슴을 열어라'를 진행하며 '마지막 키스'를 물었고 진영이 "진짜 오래됐다. 연습생 전"이라고 답했다. 이에 경리는 "진짜 거짓말이다"고 지적하며 웃었다. 같은 질문에 탁재훈은 "아까 해 뜰 때?"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막걸리를 나눠 마시던 중 백영광의 엉뚱 발언에 이상민 등이 발끈해 막거리를 뿌리기도 했다.
김풍은 식사를 담당하기 위해 등장했으나 과자로 만든 요리에 황당한 모양의 쵸콜릿 디저트를 내놔 출연자들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풍은 "식비를 인당 990원에 맞추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 탁재훈은 경리가 무단 결근했다며 스타제국도 방문했다. 이때 나인뮤지스가 나타나 탁재훈, 이상민을 만나 "경리 데리고 가면 안 된다"고 막았다. 이상민, 탁재훈은 김지향을 내세우며 "나인뮤지스의 아홉 번째 멤버"라고 해 나인뮤지스를 황당하게 하기도 했다.
브로스2기 창단식도 진행됐다. 월드컵경기장에서 야심차게 창단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초라한 현실에 이수민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상민은 주제가라며 다함께 '윈 윈'을 부르며 단합을 다졌다. 하지만 회비가 17만 원이라는 말에 다들 질색하며 자리를 떠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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