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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NL코리아7'의 권성욱, 민진기 PD는 "우리 프로그램으로 하기 전보다 후에 이미지가 더 좋아지는 것"을 호스트들을 대하는 목표로 생각하며 연출을 하고 있다.
자칫 '이미지 세탁'이라 비쳐질 수 있지만, 이 또한 "'SNL코리아7'에 나오면 이미지가 달라져서 나간다며?"라며 논란을 빚었던 몇몇 스타들이 오프닝 때부터 셀프디스로 포문을 여는 유일한 예능이다. 해명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토크쇼가 아니라, 각 호스트들이 그동안 방송에서 보이지 못했던 끼를 대방출하는 리얼쇼의 개념이다.
▲ 가장 힘들었던 호스트는 누구였나요?
민진기 PD : 사실, 제일 힘들었던 편이 이태임이었어요. 그 때까지는 대중의 안티가 많은 분이었어요. 복귀 무대라는 오해도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출연한다는 기사 댓글만 해도 몇 천개가 달린 걸 봤어요. 그런 논란들이 대중이 오해, 매력을 어떻게 하면 잘 보여질까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방송 후에, 셀프디스라는 것도 있었고 방송 후에 이태임에 대한 여론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드라마틱했다고 생각해요.
(김)예원이도 현재 크루로 있지만, 많은 매력을 보여주는 분들이 호스트로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게 'SNL코리아'의 존재 가치라고 생각해요. 당시 이태임이 셀프디스를 안 할 수 없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도의상 예원이에게도 출연 요청을 했었어요. 장시간 소속사와 이야기를 했고 예원이도 만나서 진정성에 대해서도 몇 시간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성사는 안됐어요. 이후에 이태임은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예원이도 가능성이 많은 친구라 잘 하고 있어요.
▲ 예원이 시즌7부터 새롭게 합류하고 있는데요, 예원의 크루 섭외는 어떻게 이뤄졌나요?
민진기 PD : 내부적으로 많은 회의를 거쳐 진행된 사안이었어요. 갓 데뷔한 신인이 아니라 계속 해왔으니까 엔터테이너로는 성숙기에 들어가있다고 생각해요. 서로가 윈윈인 것 같아요.
또 '위켄드 업데이트' 진행자로 출연 중인 전효성은 시사에 관심이 많은 친구예요. 그런데 그동안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없었으니까 대중들이 몰랐던 것 뿐이죠. 걸그룹이 앵커를 한다는 건 특이한 조합이잖아요. 저희는 걸그룹 멤버를 활용하는 방식이 조금은 달라요. 다른 데서 보여주지 않았던 것에서 이미지를 얹어주는 거예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SNL코리아7' 권성욱·민진기 PD.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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