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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대타로 출전해 홈런 포함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대호는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바뀐투수 좌완 토니 싱그라니의 2구 빠른볼을 밀어 쳐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9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신시내티 5번째 투수 점보 디아즈의 2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라인드라이브성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6회까지 1-3으로 뒤지던 시애틀은 이대호의 역전 적시타와 홈런를 포함해 7회부터 8득점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9회말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시애틀이 최종 8-3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가 6이닝 3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신시내티는 역전을 허용한 블레이크 우드가 패전을 안았다.
이날 이대호는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의 맹활약. 대타로 출전해 3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73까지 올라갔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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