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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오승환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연승을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11로 패했다. 오승환은 팀의 대패로 출전하지 않았다.
애리조나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볼넷과 2루타로 만든 2사 만루상황에서 크리스 허먼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곧바로 추격했다. 맷 카펜터가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위치했다. 후속타자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애리조나는 5회초 진 세구라와 마이클 본의 연속 적시타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디아즈가 다시 타점을 올리며 쫓아갔지만 후속타자 맷 할러데이가 삼진으로 물러나 점수를 더 올리지 못했다.
2점 차의 팽팽한 승부는 8회초 애리조나가 ‘빅 이닝’을 만들며 급격하게 기울었다. 1사 만루상황에서 크리스 오윙스, 대타 리키 윅스, 본, 폴 골드슈미트 4타자가 잇달아 적시타를 기록해 5득점했다. 9회초 허먼과 브랜든 드루리의 백투백 홈런까지 합해 애리조나는 이날 11점을 뽑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5득점하며 4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이전까지 실점한 점수가 너무 많았다. 더 이상의 추가득점은 없었다. 세인트루이스가 최종 7-11로 패했다. 패트릭 코빈이 승리투수가 됐고,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패전을 안았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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