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고동현 기자] 나지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나지완(KIA 타이거즈)은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지난해 기대에 못 미쳤던 나지완은 올시즌들어 이날 전까지 31경기에서 타율 .290 6홈런 17타점 2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출루율이 눈에 띈다. 볼넷 23개, 몸에 맞는 볼 7개를 기록하며 출루율이 .460에 이른다. 타율보다 .170이나 높은 것. 이는 김문호(롯데·.486)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때문에 이날은 중심타선이 아닌 테이블세터로 등장한다. 2008년 프로 데뷔 이후 나지완이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번 타자로는 지난해 6월 10일 광주 넥센전에서 한 차례 나선 바 있다.
나지완이 김기태 감독의 기대대로 많은 출루를 해내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지 주목된다.
한편, 나지완을 제외한 다른 타순은 전날과 같다. 김호령(중견수)-나지완(지명타자)-김주찬(좌익수)-브렛 필(1루수)-이범호(3루수)-서동욱(2루수)-오준혁(우익수)-백용환(포수)-강한울(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2번 타자로 나서는 KIA 나지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