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유희관이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두산 유희관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9피안타 1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9경기 연속 무패행진.
유희관은 이날 전까지 8경기서 단 1패도 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이 4.82로 높지만, 4승을 챙겼다. 3경기서 5이닝 이상 대량 실점했지만, 나머지 5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15일 고척 넥센전서도 7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1회부터 힘겨웠다. 선두타자 짐 아두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문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손아섭과 최준석에게 제구가 흔들려 연속 볼넷을 허용,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상호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홈으로 쇄도하던 김문호마저 횡사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2회 1사 후 황재균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김대륙과 아두치를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냈다. 만루 위기서 김문호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대량실점을 피했다. 3회 1사 후 김상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강민호화 황재균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김대륙을 3루수 땅볼로 처리, 1사 3루 위기서 김문호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아 실점했다.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 1사 후 김상호와 강민호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황재균을 1루수 파울플라이, 정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유희관은 6회 선두타자 대타 이여상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그러나 아두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강판했다. 비교적 이른 시점의 교체였으나 투구수가 108개로 적지 않았다. 윤명준이 후속타를 맞지 않아 유희관의 자책점은 1점으로 확정됐다.
6회 1사까지 108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64개, 볼도 44개였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46%로 떨어졌지만, 특유의 패스트볼과 싱커 조합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대량실점을 하지 않았다. 잘 버텨냈다는 표현이 어울렸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